1. 개요
SNT그룹 지배구조
SNT에너지는 공랭식 열교환기와 배열회수보일러, 복수기, SCR 등을 설계 및 생산한다.
이 제품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1)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
사용처는 OIL 및 GAS 정제 플랜트와 석유화학플랜트로 대표되는 화공플랜트
화공플랜트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냉각시키는 플랜트 기자재이다.
비교할 것은 수냉식 열교환장치
수냉식은 물을 이용한 냉각방식, 공랭식은 공기를 이용한 냉각방식
산업용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중동과 같은 사막에서 필요가 있다.
주요 경쟁사로는 GEA-BTT(프랑스), Hudson(미국)
21년 1분기 기준 매출의 65.7%를 차지한다.
(2) 배열회수보일러(Heat Recovery Steam Generator)
사용처는 복합화력발전소, 열병합발전소
폐열을 이용하여 스팀터빈의 발전에 필요한 증기를 생성시키는 설비
SNT에너지의 창원 본사 공장은 세계 최대의 HRSG 생산공장
※ 복합화력발전소 : LNG를 주 원료로 사용하며 기존 화력발전의 가스터빈 가동과 이 때 발생하는 고열의 폐가스를 이용하여 스팀을 발생시켜 스팀터빈을 가동함으로써 2단계에 걸친 효율적인 전력생산을 가능케하는 발전형태이다.
21년 1분기 기준 매출의 33%를 차지한다.
포천천연가스발전소 홍보영상. 이를 보면 HRSG에 대한 이해가 된다.
(3) 복수기(Surface Condenser)
사용처는 복합화력발전소, 열병합발전소, 석탄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복수기는 터빈을 구동 후 배출되는 폐증기를 냉각하여 응축수로 회수하는 필수 보조기기
원자력발전소에서도 사용
21년 1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1.3%를 차지
(4) SCR 설비
사용처는 복합화력발전소, 열병합발전소, 석탄화력발전소
유해배기가스 저감 설비. 화석연료 등 연료를 연소시켜 에너지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태계에 심각한 대기오염물질 발생. 대기오염물질은 Nox, Dioxin, Sox, Dust, VOC 등이 있다.
주요 제품의 현황이다.
AIR COOLER > HRSG > 복수기 > SCR설비
HRSG의 실적 개선이 눈에 띈다.
19년 대비 20년 매출 88% 증가. 올해 1분기에도 벌써 211억
원재료 가격의 변동추이
Steel Tube 외 다른 원재료들은 모두 가격 상승. 주요하게 봐야할 부분이다.
수주잔고 차트
수주잔고는 21년 1분기 기준 2,440억
주요 고객사
공랭식 열교환기(AIR COOLER)는 CHEVRON, EXXON MOBILE, SHELL 등 글로벌 오일 메이저를 포함하여 TECHNIP, SAIPEM, TR, BECHTEL, KBR, JGC, CHIYODA, PETROFAC 등 주요 EPC사
배열회수보일러(HRSG)는 국내 주요 발전 자회사인 서부발전, 남부발전, 동서발전, 그리고 SK
E&S 등 민자 발전회사와 SK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주요 건설사, NOOTER ERIKSEN, 지멘스 HTT 등
복수기(SURFACE CONDENSER),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등은 한국전력, 한국전력 자회사, 지역난방공사, 해외 발전 관계사 및 국내 건설사 등
판매
동사는 수주산업에 속해있으며 발주처로부터 수주를 받은 후 발주처의 계약조건에 따라 1~3년의 기간동안 설계, 자재구매, 제품제작 과정을 거치면서 선급금과 몇차례의 중도금을 받고, 선적 및 납품을 한 후 또는 기자재 시운전 종료 후 잔금을 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2. 산업과 경쟁력
관련 산업은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환경설비로 나뉠 수 있다.
화공플랜트(석유화학, 석유정제, GAS플랜트 등) 프로젝트들은 코로나로 인해 상당수 지연. 산유국들간 감산합의 등이 있을 경우 시장의 발전이 더뎌질 수 있다.
해당 분야에서 가장 유망한 시장은 중동, 동남아 및 러시아
중동 및 동남아시아는 자국 내 경기 장기침체를 탈피하고자 낮은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는 원료를 활용, 석유화학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다시금 시작되는 분위기
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34481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올해 들어 발주시장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며 “해외 발주시장 회복과 함께 늘어나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 후보군(파이프라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바라봤다.
중동 주요 화공플랜트 발주처가 유가상승으로 투자일정을 앞당기거나 취소했던 계획을 복원하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기사中)
중동에는 연결대상 종속회사 SNT Gulf(사우디 담맘에 있음)가 있다. 12년1월 해외현지법인 설립
발전플랜트는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 경제성장이 있으면 전력수요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 SNT에너지의 배열회수보일러 및 복수기가 사용되는 복합화력발전소 및 열병합발전소는 건설기간이 짧으면서도 친환경적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인기가 있다. 친환경에 대한 이슈에 부합
발전설비가 갖춰지면서 필수적으로 추가되는 환경설비. 신규 복합 및 열병합 발전소들의 경우 환경 설비가 필수로 반영되어야 한다.
SNT에너지는 모든 제품에 대한 설계 및 제작능력을 보유, 중동지역 현지화 전략에 따라 설립한 SNT Gulf의 성공적인 정착이 기대
3. 실적 분석
21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 588억(yoy +5%), 영업이익 66억(yoy +8.3%)
1분기 최대 매출액, 영업이익을 달성하였다.
4분기에 항상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센티브 지급?
11% 전후의 OPM을 유지하는 모습
실적은 보통 1분기보다 2분기에 좋은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 / GPM/ 판관비율 차트
작년 1분기 대비 GPM –1.4% 감소, 판관비율은 –1.6% 감소
매출액 yoy / 영업이익 yoy 차트
영업이익성장률이 매출액성장률을 넘어설 때를 찾고자 하는 차트
아직 영업레버리지 발현이 확실하지 않다. 과거 추이를 보니 분기 매출액이 600억 이상이 중요해 보인다.
제품별 매출액 차트
21년 1분기부터는 제품을 아래와 같이 세분화
그 이전에는 열교환기와 기타로 분류
공랭식 열교환기와 배열회수보일러가 대부분의 매출을 차지한다.
OCF / FCF / CAPEX 차트
20년부터 OCF와 FCF가 좋은 흐름을 보여준다.
유형자산상각비 / CAPEX 차트
매 분기 4~6억 정도의 유형자산상각비 발생(매출액의 1% 수준)
매 분기 10억 이하의 CAPEX 투자(매출액의 1~2% 수준)
매출액 / 재고자산 / 재고자산회전율 차트
21년 1분기 재고자산은 59억. 20년 매출원가에서 원재료 및 소모품에 사용되는 비용이 약 1200억원이니 한달에 100억을 사용한다고 가정한다면 현재 재고자산은 2~3주 정도의 양인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원재료 등을 충당하기 위해 과거보다 더 많은 비용이 발생하지 않을까에 대한 우려가 생긴다. 원자재 가격이 너무 상승하는 요즘에는 재고자산이 오히려 많은 게 좋을 수도
재고자산 회전율 상승은 긍정적
4. 투자포인트
(1) 공급 싸이클의 도래
한국플랜트산업협회의 2021년 글로벌 플랜트 전망보고서
발전, 오일, 석유화학, 산업플랜트 모두 전망이 밝다.
특히 동사에게 중요한 중동. 위에서도 살펴보았듯이 코로나로 인해 연기되었던 여러 프로젝트들이 다시금 시작되는 분위기이고, 곳곳에서 ‘수요>공급’으로 인한 제품 가격들이 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이후에 다시 시작될 것은 ‘설비투자’
특히 동사의 경우 중동에 종속회사인 ‘SNT Gulf(사우디)’가 있으며 중동은 낮은 가격으로 조달할 수 있는 원료를 활용, 석유화학분야 투자가 더욱 커지고 있다.
중동에서의 매출액은 20년 1분기 대비 12% 증가(cf.전체 매출액은 5% 증가)
(2)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
HRSG(배열회수보일러)와 SCR(질소산화물 저감장치)은 친환경에 부합한 제품
SCR의 경우 아직 매출이 미미하지만 산업이 확장됨에 따라 향후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친환경에 부합하는 제품들은 향후 멀티플의 상향을 가져올 수 있다.
실적(열교환기 등)이 확보된 가운데 친환경으로 인한 멀티플 상향 >> 주가 상승
(+) 원전 수혜주
'최근의 급등은 원전 테마 때문으로 판단된다. 사업보고서 상 사용처에 원자력발전소가 포함된 것은 ‘복수기’. 동사의 전체 매출에서 복수기의 매출은 미미
일단 단순 테마로 인한 급등으로 생각
(+) 팔로우업
향후 중동 등 플랜트 투자, 에너지 관련 정부정책, 원재료 가격변동, 환율 등에 대해 지속 팔로우가 필요하다.
참고로 20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환차손으로 인한 금융비용이 크게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 밸류에이션
시총 1,730억원
PBR 0.6x
BPS 추이. 21년은 과거 yoy 평균을 적용해 작년 대비 4.3% 증가 가정
멀티플은 얼마를 줄 수 있을 것인가?
과거 PBR 밴드를 봤을 때 현재 PBR은 최고 수준이다.
기대하는 것은 실적의 상승과 함께 나타날 멀티플 상향이다.
과거 대비 중요시 여기는 것은 바로 ESG
동사 홈페이지의 회사개요이다. 회사 자체에서도 친환경에 대한 방향성을 정하고 있다.
실적추정을 해보려 했지만 실력이 부족하여 영 엉성하다ㅜㅜ PASS
간단하게!
실적이 우상향하고 친환경에 대한 이슈를 받을 때 PBR 1은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지금의 밸류는 실적이라는 투명벽돌이 있으면서 글로벌 설비투자, 친환경 트렌드로 인한 멀티플 상향이 기대되는 아래보다 위가 열린 투자라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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